Re: 대두목(大頭目)에 관하여 (답변 4/4) > 범증산 교단

10.   엉뚱하게 작용하는 겸손…

 앞에서 말한대로 대두목노름을 하는 자이건 교인이건 서로 서로 뜻도 모르는 봉사 신앙을 하니 나오는 증상이며..

 그러나 엉뚱한 겸손으로 스스로의 검증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연히 신앙을 갖고 또 그 신앙을 막무가내로 믿는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라 할 수 있겠소..

 다만, 스스로가 스스로의 냉철한 판단이나 평가가 없이 믿었다면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스스로에게도 있는 것일 것이오.  

 지난 세월의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 하다보니 갑자기 낯이 뜨거워 지는 구려

11.    증산미륵세존님께서 제 인생 대신 살아주시는 것이 아니잖아요. 대두목 역시 제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 아니고 

    저 대신 저의 도를 닦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상제님이나 대두목이나 우리의 인생을 살아주기 위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외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으나 상제님 천지공사와 대두목의 역할은 우리들의 인생을 잘 살게 도와주시는 그것을 목적으로 하지 안쏘이다 

  오로지 대개벽기에 죽어나갈 인류 중에 진정한 인간종자를 살려내는 일이니 정확한 시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소이다. 

 님의 장문의 글을 읽어내려가며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소이다. 

 님의 글이 지나온 상제님의 100여년의 도사의 그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말이오… 

 참으로 지난 세월을 보내왔던 우리 모두의 낯을 뜨겁게 하는 내용이 맞소이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난법의 시간대에 우리가 겪은 과정과 경험은 상제님 말씀처럼 난법 뒤에 진법이 나오는 시기에 

 우리들이 진법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크게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오. 

 혹시라도 난법의 시간대를 거치면서 난장판과 같았던 시절의 경험으로 상제님 대도와 대두목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가 된다면…

 이것은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소…

 고생 뒤에 낙이 온다고 했는데.. 고생 뒤에 죽음이 오는 격이 될 것이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와 같은 증상들이 주변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소이다. 

  상제님을 예언가로 폄훼하는 일들도 있고…

 또한 상제님 대도를 공부하다가 교회로 절로 그리고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그런 증상들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오…

 크게 믿었던 만큼 크게 실망을 했던 우리들이기에 님의 글이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것도 사실이나 

 이제는 지나온 시절의 기억과 아픔에서 모두 깨어나야 하는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소이다. 

 우리가 진정 상제님의 대도를 믿는 그리고 학습했던 도인들이라면…

 냉철한 시각으로 아쉬웠던 과거를 반성하고 동시에 냉철한 시각으로 상제님 대도의 진정한 뜻을 저버리는 일 또한 

 없어야 할 것이라 생각해 보았소이다.  

 그것이 중립자로써 인내승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하오….

 보잘 것 없는 글을 몇자 적어보았소이다. 

 혹시라도 님에게 결례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바이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