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통인패에 관한 생각
부여복신
2017-03-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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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의통인패에 관한 글은 잘못하면 증산 교단 내에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증산 계열중 큰 경전인 대순전경을 부정하는 일이 되어 가볍게 말을 할 수는 없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법방을 내안의 신성이 아닌 타력에 의지하게 되고 이로 인한 폐단이 자못 많은 것 같아, 저의 속좁은 의견이지만 감히 올리어 봅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을 부탁 드립니다,
의통인패의 논리적인 모순
의통인패에 관하여 여러가지 주장이 있는데 다음의 글은 저만의 상상입니다.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 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정영규 – 천지개벽경
이런 병겁때 사람을 살릴수 있는 것이 의통인패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만일 의통인패를 가지고 있어서 괴질이 진정 비켜간다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 어육지경이 되고 다른 나라들은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일 병겁이 터져서 사람들이 죽어 나갈 때 호신부, 호구부등으로 괴질로부터 안전하고 태을주로 사람을 살리게 되면, 이런 내용은 급속히 인터넷 및 기타 언론 매체를 타고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질 것입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겠지만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멀쩡하게 사람을 살리는 것을 본다면 누구라도 믿게 됩니다. 이와 관련한 성구도 있습니다.
시속에 부녀자들리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맞아 죽으리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루 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켤래씩 떨어치며 죽음을 밝고 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러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 대순전경
의통집행이라는 것이 사람을 많이 살리는 것이 목적이므로, 병겁시 인터넷 및 방송에 의통제작 방법을 공개하면- 증산교의 의통 제작으로 인하여 더 이상 숨겨진 비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국 따라서 할 것이고 자기들이 알아서 태을주도 암송할 것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결국 의통인패가 진짜라고 한다면 병겁 초기에만 사람들이 많이 상할 것이고 병겁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통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자신들이 알아서 태을주도 외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대한민국만 박살 나는 결과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천지공사의 내용을 보면
흑운이 또 다시 하늘을 덮거늘 바라보시고 가라사대 "서양의 수를 보자" 하시며 왼발을 구르시니, 또 다시 흑운이 돌돌 말리며 별이 나타나니 바라보시고 가라사대 "응, 서양의 수는 얼마로다. 알았노라."하고 가라사대 "조선의 수가 동서양의 수보다 낫다."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 – 천지 개벽경
저만의 상상일지는 모르나 의통인패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병겁을 피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증산 계열 종교 단체에서 괴질과 의통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조성하고 자신들만이 의통을 집행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방법은 아주 예전부터 내려오는 대중 통제 방법일 뿐입니다. 공포를 조성하여 사람들을 통제한다. 예전에 무찌르자 공산당이란 구호 기억하시는 분 계실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외부의 적(공포)를 만들어 대중을 통제하는 방법인데, 지금도 전 세계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벌인다고 하나, 알카에다, ISIS 같은 테러 집단은 전부 미국 및 서방이 후원한 집단입니다. 통제를 하기 위하여는 공포를 조장하는 집단이 있어야 하기 위함입니다.
의통인패 – 노예 신앙의 씨앗
그리고 누구에게 의지하고 복종하고 노예 신앙을 하게 되는 그 씨앗은 의통인패 입니다.
세상의 종교를 크게 나누면 2가지 입니다,
자력신앙 – 스스로 노력하여 성인이 된다.(구원의 주체는 나)
타력신앙 – 누구를 믿어서 구원을 받는다. (구원의 주체는 내가 아님)
자력 신앙의 경우, 사이비 논란이 별로 없습니다. 자신 스스로 공부하고 수련하기 바쁜데, 남들 사기칠 시간도 없을 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 공부를 하다 보면 남들에게 사기칠 마음도 안 생깁니다.
대부분의 사이비 종교는 타력신앙입니다. 누구만을 믿어야 한다, 무엇인가를 가져야만 한다 등등 구원의 주체를 자신 밖의 어떤 대상으로 여기게 되면 그 대상에게 복종하고 머리를 조아리게 됩니다.
증산 미륵불님의 가르침을 보면 거의 100% 자력 신앙으로 보여집니다.
“또 어느날은 종도들을 정좌시키고 엄숙히 명 하시기를 "네가 스스로 너를 구원해야 나도 역시 너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요, 네 스스로 타력에 의지하면 아무리 너를 구원하려 하여도 미치지 못하리라." 하시더라”
“남에게 의뢰하는 근성을 벗어날 것이며, 남의 종지기 근성을 벗어나라. 어찌 사람의 인격으로서 이러할 수 있으리요”
“너희들은 나를 매개로 해서 통하려 하지 말고, 너 스스로 네 심중(心中)에 직통하는 길이 있음을 깨달으라”
“또 어느날은 가라사대 "너희가 독자대로 자처하면서 나에게 예속된 듯 생각하지 말라. 너희들 각자 독자대로 자기의 독권이 있는데 그 누가 너를 강제로 복종시키랴. 너희가 나에게 복종하려면 오직 정의롭게 함이 곧 나에게 복종으로 대함이 아니더냐." 하시면서, 각자 돌아가 홀로서 공부하라." 하시었다 하니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증산 미륵불에 이런 가르침이 좋아 신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의통인패에 와서 타력신앙으로 100% 뒤집힙니다. 의통인패가 박공우 성도에게 비밀리에 전수 되었다는 대순전경의 기록 및 증산교의 의통인패 작성 등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뇌리에 의통인패가 있어야만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는 관념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비밀리에 전수되었다고 하기에, 의통과 의통인패가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태을주를 읽으면 본인은 살고 의통인패는 남을 살릴 때 쓰는 것인지, 아니면 본인도 의통인패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누구도 명백하게 말을 해주지 못하며, 개벽과 의통을 주장한 수 많은 난법의 교주들 역시 모르는 내용입니다,
결국 의통인패는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고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복종심을 가지고 교주에게 충성하게 되는 수단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괴질, 개벽 그리고 의통이라는 것을 활용하여 약간은 쉽게 사람들을 모아 세를 얻었으나, 그 세력을 유지하려면 계속 병겁이 곧 온다, 개벽이 곧 온다 등으로 사람들에게 계속 공포심을 조장하여야만 합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오래가지 못하며, 신도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만 줄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증산계열은 개벽타령 하는 사이비 집단으로 보이게 합니다.
동질의 것만이 동질의 것을 이해한다. – 내안의 신성
"동질의 것만 동질의 것을 이해한다!"
만약 여러분이 수학을 가르쳐야만 하는데, 공부 안하는 머리 나쁜 학생과 영리한 강아지 둘 중 누구에게 가르치시겠나요? 물어보나 마나 대부분의 답변은 사람일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근본적으로 수학을 이해할 수 있는 재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에게는 그런 능력 자체가 없습니다.
아무라 어려운 학문이라도 사람이 만든 것이면, 다른 사람 역시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 물론 공부를 해야겠지요- 그러나 동질의 것이 아닌 동물 및 식물은 아예 이런 능력이 없습니다.
"동질의 것만 동질의 것을 이해한다!"
이 명제를 신성으로 돌려보면 사람에게는 신성이 있어야 신의 말을 이해하고 따르게 됩니다.인간 내면의 신의 속성이 있어야만, 신의 말씀을 이해하고 따른다는 말입니다,
만약 인간에게 신의 속성이 없다면, 염소가 미분적분을 절대 이해 못하듯이,사람 역시 신의 말을 절대 이해 못한다는 것입니다.
증산 미륵께서 "너희도 전지전능 하다" 란 말을 저는 위의 글처럼 이해합니다.
저희가 증산 미륵님(혹은 상제님)을 따르는 이유는 저희 내면에 증산 상제님과 동격인 신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 안에 있는 신성을 밝히는 것이 증산미륵불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신앙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예전 초기 기독교에 그노시스란 파가 있었는데, 이 그노시스 파는 누구나 깨달으면 신에게 한 발 다가간다라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통파 기독교는 그노시스파를 전부 이단으로 몰았습니다. 그 이유는 누구든지 신에게 다가가면 성직자집단(정통파 기독교 사제들)이 있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자칭 대두목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예전 기독교 정통파처럼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고자 진리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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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9
주식대박님의 댓글
말대의 세상을 진단하시고 조화권능이 아니면 어렵다는 말씀처럼 개벽이 온다면 결국 조화권능을 득해야지 의텅인패라는
종이를 몸에 붙인다고 다 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아니면 단순히 복사기 수준이 아니라 무슨 공상소설 처럼 제작된 종이에
직접 기운을 붙여 준다는 다음단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적님의 댓글
현무경님의 댓글
의통에 대한 경전내용이 많은지라
의통의 종류에는 호신부 가호부가 경전에 나오고
현무경에는 직업의통과 예장의통과 성사의통이 나옵니다
의통에도 醫通 醫統이 있는것 같습니다
醫通은 5일 도수로 공부를 하여 상제님으로부터 인증을 받는것같고
醫統은 상제님을 잘믿어서 받는 해인과 같은것으로
병겁시 사람을 살리는 조화권능이 아닐까요
어느교단에서는 의통이 마패라고 하니
마패는 암행어사나 가질수 있다고 하더군요
장차12000명의 암행어사가 나오겠네요
물질적인 의통이나 인패는 글세요.............
하루는 수부님께서
의통 공사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시천주주가 의통 주문이니
너희는 많이 읽어 의통 준비를 잘 해 두라.” 하시고
“상씨름꾼은 곧 시천주꾼이니,
시천주주를 착실히 잘 읽으면
상씨름판에 가서 황소도 따느니라.” 하시니라.
일무님의 댓글의 댓글
나머지 허령, 지각, 신명, 옥추통공부는 현무경공부로서 합니다.
진인사대천명님의 댓글
상제님의 도운 공사가 모두 난법을 지은 뒤에 참법이 나오는지라 각기 교주이니 대행자니 무슨 인간상제니 하면사 나온 온갖 난법 사이비 상제님 신앙계열 단체들에서 나온 경전들에 나온 의통이라는 기록이 과연 윤색 하나 첨삭 하나 없이 상제님 말씀 그대로 전수되었으리라 믿으십니까?
말그대로 어불성설입니다 난법 속에 진실이란 결국 진흙 속에 진주 찾기나 마찬가지이지요
진인사대천명님의 댓글
그런 의통 있음 하나님 행세를 해도 되리라봅니다 말 그대로 다 고치는 의통인디 ㅎㅎ 그게 단순히 개벽 때 산다는 의통이 아니잖아요 신명도 부리는 것인디, 무병장수는 따놓은 당상이고 ㅎㅎ 그런 신력 한번 부려보면 글쎄요 뭐하러 힘들게 포교라는 걸 하고 댕길까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저 뿐입니까?
의통인패님의 댓글
진인사대천명님의 댓글
일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