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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증산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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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장구서

칠현금
2019-09-21 21:41 3,261 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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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학장구서
 
앞서 말한 것은 모두 2제3왕이 다스림을 펼쳤던 순서를 말한 것이다.
 
대학(大學)은 옛날에 사람들을 가르쳤던 학교로 또한 태학(太學)이라 했는데, 역대의 성인들의 학문을 가르쳤던 요지를 전한 것이 ≪대학≫이라는 책이다. ≪대학≫이라는 책은 원래 ≪예기≫의 한 편에 속해 있던 것을 당(唐)의 한유(韓愈)와 이고(李翶)의 글에서 ≪대학≫이라는 말이 나타나고, 이정자(二程子)로부터 ≪대학≫의 도를 존중하게 되었다. 사마광(司馬光)의 주해서인 ≪대학광의(大學廣義)≫는 전적으로 대학을 밝혀낸 시조인데, 뒤에 여대림(呂大臨) 등의 주해서가 뒤를 이었고, ≪대학≫을 개본(改本)한 것은 정자가 시조이다. 주자에 이르러 주해와 개정한 것을 아울렀다. 따라서 대체로 ≪대학≫은 사마광에서 시작하여 이정자가 계승하여 전적으로 강론하여 밝힌 것을 주자가 주를 달아서 「장구(章句」라고 칭했다는 것이 이것이다.
 
「대학장구서(大學章句序)」에서 말했다 : 이는 주자가 말한 것이다.
 
주자가 이 서문을 쓴 것은 순희(淳熙) 기유(己酉) 2月 甲子日인데, 같은 해(1200년) 입춘(入春) 이후에 족질(足疾)의 병세가 매우 악화되었고, 다시 양쪽 눈이 완전히 실명하였는데, 3월 초9일에 타계했다. 만년(晩年)의 주자는 족질(足疾)․각기(脚氣)․눈병․기비(氣痞)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시달렸고, 또한 경원당금(慶元黨禁)을 겪으면서 그 문하생들이 떠나고, 제자이면서 벗이었던 채원정(蔡元定)이 귀양 가서 죽는 일을 겪기도 한다. ≪대학≫은 이러한 주자가 노쇠한 육신을 이끌고 죽을 때까지 전력을 다하여 나온 것이다. 즉 이는 주자의 숙원의 최대작으로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까지도 ‘성의장(誠意章)’에 대한 주석을 수정하는 일에 몰두했고, 스스로도 “나는 ≪대학≫ 연구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 일찍이 사마광(司馬光)이 ‘자치통감’을 지었을 때 자신의 평생 정력이 이 책에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이 나에게서 ≪대학≫도 그러하다.”라고 했다. ≪대학≫을 공부하는 자가 이 뜻을 알면 도학의 한 관문은 거뜬히 넘어 설 것이다.
 
학교(學校)의 설치함이 그 넓기가 이와 같고, 가르치는 방법이 그 차례와 절목(節目)의 상세함이 또 이와 같았기 때문에 그 가르침을 삼는 것도 또 모두 임금이 몸소 행하고 마음에 얻은 나머지에 근본하고, 민생(民生)이 일용하는 이륜(彛倫)의 바깥을 구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이리하여 당세의 사람들은 배우지 않은 이가 없었고, 배운 이들은 그 ‘나누어 받은 본성’(性分)의 ‘원래 있던’(固有) 바와 ‘분부 받은 직’(職分)의 ‘당연히 해야 할’(當爲) 바를 알아서 각자 힘써 그 힘을 다하지 않음이 없었다. 이는 옛날 융성할 때에 다스림이 위에서 높고, 풍속이 아래에서 아름다웠던 까닭이니, 후세에서 능히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닌 까닭이다.(夫以學校之設, 其廣如此, 敎之之術, 其次第節目之詳, 又如此, 而其所以爲敎, 則又皆本之人君躬行心得之餘, 不待求之民生日用彛倫之外. 是以當世之人, 無不學, 其學焉者, 無不有以知其性分之所固有, 職分之所當爲, 而各俛焉以盡其力, 此古昔盛時, 所以治隆於上, 俗美於下, 而非後世之所能及也.)
 
주(周)나라의 쇠함에, 공자(孔子) 같은 성인(聖人)이 있어도 임금과 스승의 지위에서 정사와 가르침을 행할 수 없었다. 이에 다만 선왕(先王)의 법(法)을 취하여, 외우고 전하여 후세(後世)를 가르친 것이니, 이 책은 소학(小學)의 성공(成功)을 따라서 대학(大學)의 밝은 법을 드러내었으니, 밖으로는 그 규모(規模)의 큼을 궁극으로 함이 있고, 안으로는 그 절목(節目)의 상세함을 다함이 있다. 삼천 명(三千名)의 문도(門徒)가 그 말씀을 듣지 않은 이가 없었지만 증자(曾子)가 전한 것만이 홀로 그 종통(宗統)을 얻었다. 이에 해석의 뜻(傳義)을 지어 그 뜻을 발명했었는데, 맹자(孟子)가 떠남에 이르자 그 전함이 끊기고, 그 책이 비록 남아 있으나 아는 자가 드물었다.(及周之衰, 有若孔子之聖, 而不得君師之位, 以行其政敎, 於是獨取先王之法, 誦而傳之, 而詔後世, 而此篇者, 則因小學之成功, 以著大學之明法, 外有以極其規模之大하고 而內有以盡其節目之詳者也. 三千之徒, 蓋莫不聞其說, 而曾氏之傳, 獨得其宗. 於是作爲傳義, 以發其意, 及孟子沒而其傳泯焉, 則其書雖存, 而知者鮮矣.)
 
이로부터 이래로는 속유(俗儒)들이 기송(記誦)과 사장(詞章)을 익힘에 그 공부가 소학(小學)보다 배가 되었으나 쓸 데가 없었고, 이단(異端)의 허무(虛無), 적멸(寂滅)의 가르침은 그 높음이 대학(大學)보다 더하여도 실제가 없었으며, 여타의 술수(術數)는 모두 혹세무민하여 인의(仁義)를 막는 이들이 또 분분(紛紛)하게 그 사이에 섞여 나와서 위정자가 불행하게 대도(大道)의 절실함을 얻어 따르지 못하게 하고, 백성이 불행하게 지극한 다스림(至治)의 은택을 깨우치지 못하게 하여, 회맹(晦盲)하고 비색(否塞)하며 반복(反復)하고 침고(沈痼)하여, 오계(五季)의 쇠함에 미쳐 무너지고 혼란함이 지극하였다.(自是以來, 俗儒記誦詞章之習, 其功倍於小學而無用, 異端虛無寂滅之敎, 其高過於大學而無實, 其他術數一切, 所以惑世誣民하여 充塞仁義者가 又紛然雜出乎其間하여 使其君子로 不幸而不得聞大道之要하고 其小人으로 不幸而不得蒙至治之澤하여 盲否塞하고 反覆沈痼하여 以及五季之衰而壞亂極矣.)
 
천운(天運)이 순환(循環)함은 가고 돌아오지 않음이 없으니, 송(宋)나라의 덕(德)이 융성하여 정치와 교화가 아름답고 밝았다. 이에 하남정씨(河南程氏) 두 부자(夫子)가 나오시어 맹씨(孟氏)의 전함을 접함이 있었으니, 실제로 이 책을 높이고 믿어 표장(表章)함을 시작한 것이니, 이미 또 이를 위하여 그 간편(簡編)을 차례로 하여 그 돌아감과 나아감(歸趣)을 밝혔으니, 그러한 뒤에야 옛날 대학(太學)에서 사람을 가르치던 법과 성경현전(聖經賢傳)의 뜻이 세상에 찬란하게 다시 밝혀졌으니, 비록 내가 불민(不敏)할지라도 다행히 사숙(私淑)하여 들음에 참여하였다. 돌이켜보니, 그 책이 아직도 일실(佚失)됨이 많은 때문에 그 고루(固陋)함을 잊고, 뽑아 모으는 사이에 또한 나의 뜻을 붙여 빠진 것을 보완하고 후세(後世)의 군자(君子)를 기다리니, 참람하고 주제넘음이 그 죄(罪)를 피할 수 없음을 지극히 알고 있지만, 국가(國家)의 백성을 교화하고 풍속을 이루려는 뜻과 배우는 자들이 몸을 닦고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에 있어서는 조그마한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지 않을 것이다.(天運循環, 無往不復, 宋德隆盛, 治敎休明. 於是河南程氏兩夫子出, 而有以接乎孟氏之傳, 實始尊信此篇而表章之, 旣又爲之次其簡編, 發其歸趣, 然後古者大學敎人之法, 聖經賢傳之指, 粲然復明於世, 雖以熹之不敏, 亦幸私淑而與有聞焉. 顧其爲書 猶頗放失, 是以忘其固陋, 采而輯之, 間亦竊附己意, 補其闕略, 以俟後之君子, 極知僭踰無所逃罪. 然於國家化民成俗之意, 學者修己治人之方, 則未必無小補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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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9

칠현금님의 댓글

칠현금
2019-09-21 21:49
옥산진첩에
"이정자가 말한 겟에 마땅히 공자와 안연이 즐긴 데를 찾아야 한다"(二程夫子云 當尋仲尼顔淵所樂處 )....

칠현금님의 댓글

칠현금
2019-09-21 21:51
대체로 사람들은 서문을 잘 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좋은 책일수록 그 서문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서문을 보면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본래 뜻을 가히 알 수 있다.
여기서는 일부구절을 제하고 게재했다.

대학 외에는 신명을 통하는 공부가 없음을 안다면,
이를 통하여 체득함에 한시라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칠현금님의 댓글

칠현금
2019-09-21 21:53
뜻이 있는 사람은 아래의 어수선한 데에 휩쓸리지 않기를.....

느닷없는 낚싯줄에 걸리면 그 뒤는 얼마나 어처구니 없겠는가를 헤아리시길.

일봉(一鳳)님의 댓글

일봉(一鳳)
2019-09-21 22:06
아이고 골 아파라~
한 문단 읽는 것도 골이 팍팍 아프구나.

그래서 패스~~ 푸하하~~ ! ! !

해바야~ 니가 대신 읽어라. ㅋㅋㅋ
그리고, 숙제하고 숙제검사 하는 거 대신 제출하라~~ 푸하하~~

칠현금님의 댓글의 댓글

칠현금
2019-09-22 00:09
골 아파도 자세히 읽어두는데에 먼저 요령을 터득하시기를.,..

주자의 어법이니.
회맹(晦盲)이란 어둡게 가려서 눈 먼 장인처럼 만든다는 것이고,
비색(否塞)이란 철저하게 막아두었다는 말이고,
반복(反復)이란 같은 것을 되풀이하여 어지럽게 함을 말하고,
침고(沈痼)는 아무리 해도 낫지 못하는 고질병처럼 됨을 말하니,

대학이 아닌 술수에 빠지면 말을 가져다 붙이는 수법이 그렇다는 것임.
이걸 지금 현실에 비추어 보면 말은 쉽게 하는 것 같아도 알맹이없이 포장만 번지르르한
술수가 얼마나 난무하는지 알 것이니, 이 공부가 얼나나 쉬운지 알 것이지라.

칠현금님의 댓글

칠현금
2019-09-22 00:22
어떤 자는 이것이 유학인줄만 알고 알 필요가 없다고도 하지만,
인류역사상 성인이 되는 공부의 방법을 이와 같이 자세하게 말한 것이 없고,
또한
바로 이것이 신명 공부임을 아는 자도 없으니,
도가 그 전함을 잃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 이와 같아서
반드시 그 사람이면 누가 강제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아서 전해지니.
그 신세가 또한 그러한 것을 어찌 할 것인가.

이를 아는 자가 열이 되면, 다시 백이 되고, 다시 천이 되고,
다시 만이 되고, 거듭하기를 이와 같이 하여 비록 백만이라 해도
이 도를 통하지 않고는 도에 들지 못함 또한 어찌 알겠는가.

일봉(一鳳)님의 댓글의 댓글

일봉(一鳳)
2019-09-22 00:53
아따~ 고롷고롬 쉽게 쓰실 줄도 아시면서

어찌하여 위에 본문과 같이 고리타분하게 글을 올리시오..?

그냥 그냥 쉽게 쉽게 풀어 올려 주시우다. ㅎㅎ

칠현금님의 댓글의 댓글

칠현금
2019-09-22 08:46
번역이 어려운 것이 그 뜻을 올바르게 하는 것도 어렵지만
자칫 저작권의 문제에도 관련이 있지라.

대개 경서류의 번역은 가급적 원래 말의 의미에 큰 뜻이 잇어서
지나치게 완역만 해도 또 이게 뭔 말인지 모릅니다.

읽기만 쉽다고 아는 것도 쉬운게 아니고,
읽으면서 그 의미를 체득하는 것이 바로 격물치지의 공부이고,
지각함의 공부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곧바로 문자 상에서가 아닌 의리상에서 지각함에 이르는 것은
스스로 체득해야..........

난법자들님의 댓글

난법자들
2019-09-22 11:42
난법자들이 인터넷상에서  가당치않은  소설로 
회맹 반복을 일삼고 있지요
혼자서 대두목이니  두사람이 대두목이니
모래알같은 자 들이 지잘났다구 
주역  육십사괘  성경 동서양 모든  예언서에
해석함내 하며  다  같다부치며 증산교를  회손하고
난법으로 몰고가는 파렵치한자들이 너무많군요

그래도 다행민것이  아무리 회맹과 반복을  해도
사람들이 거의 속지 안는다는 것이지요
아주 심약자나  멍청한자 는 걸려들수도 있겠지만요

헛소리들  심심풀이 삼으며  태을주 수행 이나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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